춘천 가보자 순대국, 이제 먹어봤으니 간첩 아닌거죠?

2018. 11. 1. 14:23먹는게남는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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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보자 순대국, 이제 먹어봤으니 간첩 아닌거죠?

 

 

제가 기본적으로 순대국이나 해장국을 좋아하지만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특히 더 찾게 되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건 결혼하고 춘천 와서도 마찬가지였죠
춘천에 살면서 가보자 순대국을 안 먹어본 사람은 간첩이라는 말을 듣고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춘천 신북 천전초등학교 앞 좁은 골목에 위치한 가보자 순대국,
집에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출발을 했는데 도착하는 곳이
너무 좁은 골목이라서 혹시 잘못 찾아온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판도 잘 보이지 않아서 찾기도 어려웠죠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가는 걸 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저곳이 바로 춘천 가보자 순대국집이라는걸^^

 

 

순대국밥(6,500원)과 따로 국밥(7,000원)의 차이는 밥이 미리 들어가 있다는 건데
가격은 500원 차이가 나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둘 다 상관없어서 그냥 순대국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보다 조금 빨리 먹으러 갔더니 자리에 여유가 있었지만
12시쯤에는 앉을 곳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서 왔습니다
매일 07:00부터 20:00까지 운영되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오기전 검색을 통해서 확인해봤던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순대국밥의 국물이 너무 맑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함께 나오는 양념장을 안에 풀어주면 우리가 아는 순댓국으로 변신합니다

 

 

저는 원래 얼큰할 걸 좋아해서 같이 나온 양념장을 모두 넣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순대국밥의 맛이 전체적으로 얼큰해진 느낌이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간이 안돼서 새우젓을 추가로 넣기도 하는데
춘천 가보자 순댓국은 이미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서 저는 그냥 먹었어요
물론 양념장으로 어느 정도 간이 됐지만요ㅋㅋㅋ

 

 

위에 사진부터 순대국밥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국밥 안에 들어있는 부속물 양은 많았어요
제가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한 그릇으로 배 터질뻔 했네요
혹시 더 많은 걸 원하신다면 1,000원 추가해서 특으로 주문하세요

 

 

혹시 집에서 술 한잔하면서 편하게 먹고 싶다면
공깃밥 별도로 1인분에 7,000원으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순대국밥과 맛있게 먹었던 깍두기는 포장이 안된다네요ㅠㅠ

 

★팩트 체크★
제가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순댓국은 구리 진순대 그리고 춘천 조부자,
어느 한쪽이 더 맛있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맛있었는데
오늘 먹었던 춘천 가보자 순대국도 다른 맛으로 맛있었어요
보통 예전에 먹어봤던 순대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맛이었는데
익숙한 맛이 아니라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맛은 좋았어요!
아침에 있었던 숙취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혼자서 먹어서 와이프랑 조만간 다시 방문할 예정인데
집에서도 멀지 않고 곧 단골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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