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청아랑 화덕생선구이, 묵은지 고등어에 묵은지가 너무 없다

2018. 10. 19. 16:49먹는게남는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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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아랑 화덕생선구이, 묵은지 고등어에 묵은지가 너무 없다

 

 

요즘 병원 때문에 종종 춘천에 오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두 분 다 춘천에 오래 사셨기 때문에 제가 아는 곳은 전부 가보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곳을 가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결국 아는 곳인 청해로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청아랑 화덕생선구이!
손님들도 많아 보이고 고민 없이 들어갔습니다~

 

 

만천리쪽을 많이 다니는데 예전에는 본적 없었던 가게였습니다
아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게 아닐까요?
언제 오픈했든지 맛이 가장 중요한거니깐 평가는 먹어보고 하는 걸로^^

 

 

춘천 청아랑 화덕 생선구이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해서 밤 10시에 닫습니다
휴일은 둘째, 넷째 월요일이니 헛걸음하는 일이 없으시길!

 

 

가게 이름 때문에 구이와 조림만 팔 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많은 종류의 탕도 함께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조림과 구이를 먹으려고 들어온 거니 가볍게 패스하고
묵은지 고등어조림(11,000원) 2인분과 임연수(12,000원)을 주문했어요

 

 

부모님 병원 다녀오고 먹을 곳을 찾냐고 살짝 늦은 시간이었는데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12시 전후로 오시면 웨이팅이 어느 정도 있을 거 같네요

 

 

맛집의 기본인 반찬들은 간이 세지 않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무 무침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솥밥으로 나와서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저처럼 숭늉을 먹지 않는 분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차라리 공기에 밥을 꽉 채워서 주는 게 더 좋거든요ㅎㅎ

 

 

가장 먼저 임연수가 나왔습니다~
가게 이름에 화덕이 들어가는 걸 보면 화덕에서 굽는거겠죠?
부모님들은 좋은 생선이라고 하는데 저는 고등어가 더 맛있네요ㅋㅋ
제 입이 싸구려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고등어가 더 잘 맞네요

 

 

잠시 후에 바로 묵은지 고등어조림이 나왔습니다
이미 거의 다 익혀진 상태라서 불에 조금만 더 올려놓으면 됩니다
그래도 22,000원짜리인데 너무 허접해 보이지 않나요?ㅠㅠ
비교하기 싫지만 춘천 청해랑 너무 비교가 됐습니다^^;;

 

 

★팩트 체크★
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그냥 청해로 가자고 주장을 했었지만
새로운 곳이 가고 싶다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우연히 청아랑 화덕 생선구이까지 왔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솔직히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는 별로였습니다
음식점을 해보셔서 웬만하면 음식에 대해서 말을 안 하시는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묵은지 고등어조림에 묵은지가 너무 없는 거 아니냐고 하셨네요
사진에 보이는 묵은지가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무 한 조각도 안보였네요ㅠㅠ
차라리 묵은지라는 말을 빼는 게 나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시는 갈 일이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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