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결말, 이성민 마지막 외침이 영화를 설명해준다

목격자 결말, 이성민 마지막 외침이 영화를 설명해준다

 

 

집에서 뒤늦게 나오는 영화만 다운로드해서 보다가
오랜만에 와이프랑 함께 춘천 메가박스에서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둘이 같이 갔지만 영화를 따로 봤죠^^;;
각자 보고 싶은 작품이 달라서 저는 목격자를 보고 와이프는 맘마미아2를 보러 갔죠
우리 부부는 각자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서 꼭 놓치지 않고 보고 싶었던 영화 목격자,
과연 영화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영화 보기 시작!
현대의 무관심을 표현하려고 했다지만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고구마 1000개를 먹은듯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ㅠ
아주 짧고 간략하게 목격자 결말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팩트 체크★
일단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 연기력은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히 범인 역할로 나오는 곽시양 같은 경우 그동안의 캐릭터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섬뜩한 범인의 연기를 제대로 잘했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현대의 무관심을 표현하고자 연출한 것들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목격한 사실을 끝까지 숨기려고 하는 이성민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했지만 영화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을 들게 했습니다
보는 내내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네요ㅠㅠ
그리고 그렇게 죽이기 힘들었던 범인이 산사태로 죽는 엔딩이라니...
잘 된밥은 아니었어도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꼴이었습니다
스릴러에 적당한 소재였음에도 완성도는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엔딩에 이성민의 마지막 외침이 이 영화를 그대로 설명해주지만
모든 스토리가 정리되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가려는 이성민 부부에게
부녀회장이 다가와서 말하는 게 있는데,
"혹시 4억 밑으로 내놨어요? 우리 아파트는 4억 밑으론 안 돼요."
끝까지 본인들만 생각하는 대사라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추천은 못해드리겠지만 막 나쁘지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