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결혼식 결말,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룩진 집착

2018. 10. 2. 12:19무비무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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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 결말,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룩진 집착

 

 

어제 밀려있던 한국 영화 한편을 집에서 시청했습니다
첫사랑 영화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건축학개론과 비교가 되는 너의 결혼식입니다
개인적으로 건축학개론을 너무 재미있게 봤던 한 사람으로
그 이상이라는 너의 결혼식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과연 6년 만에 첫사랑을 상징하는 영화가 바뀔 수 있을까요?

 

 

영화 너의 결혼식 시작은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보기 전에 이미 영화 내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터라
세밀한 부분이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는데 보면 볼수록,
영화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진상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분명 소재는 첫사랑인데 이건 집착에 가까운 수준의 사랑이었습니다
아무리 남자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해도 이건 너무 과한 설정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보기 전에 걱정했던 김영광의 연기는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박보영이야 이미 연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배우였고요^^;;
영화에 충분히 몰입할만한 연기를 보여주다 보니 결말까지 답답하게 만들더라고요
어떻게 고3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13년 동안 가슴에 담아두고
그 여자 때문에 사귀던 여자를 버리고 본인의 꿈을 포기하는지...
게다가 그렇게까지 얻은 여자가 말실수 한 번으로 본인을 떠나가는 걸 그대로 두고
3년 만에 돌아와서는 다른 남자와 결혼 소식을 알리는 여자,
여기가 끝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그녀의 결혼식을 찾아가서 축하를 하는 남자ㅋㅋ
이 정도면 막장 중에 최고의 막장 수준 아닌가요?

 

★팩트 체크★
영화 너의 결혼식 결말은 위에서 전부 설명을 해드렸고,
과연 이 영화를 보고 김영광 캐릭터를 이해하는 남자가 몇 명이나 될까요?
반대로 박보영 캐릭터를 이해하는 여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제 생각이 무조건 100% 맞는다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몇 명 안될 거라 생각해요
그만큼 스토리가 너무 억지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건축학개론과 비교해서도 한참 떨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첫사랑 영화의 상징은 한동안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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