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포해수욕장 카라반/글램핑, 역대 최악의 화장실 솔직후기

2018. 10. 15. 10:28방방곡곡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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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포해수욕장 카라반/글램핑, 역대 최악의 화장실 솔직후기

 

 

회사에서 만나서 퇴사했지만 3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는 동생들,
춘천으로 오면서 거리가 많이 멀어졌지만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죠
이번에도 어렵게 약속을 잡아서 구름포해수욕장 카라반/글램핑 다녀왔습니다
장비를 챙겨서 가는 건 아니지만 캠핑을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저를 포함해서 모두 큰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
물론 도착과 함께 사라졌지만요...

 

 

새벽부터 출발해서 열심히 달려왔더니 점심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구름포해수욕장 글램핑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라 여유가 많아서
집에서 챙겨온 도구들을 챙겨서 바로 앞 바다로 나갔습니다
당연히 조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없어서 라면만 쩝쩝쩝ㅋㅋ

 

 

수욕장에서 라면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렸다가 돌아오니 3시가 넘어서
관리 사무실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운영되는 줄 알았는데 관리하는 분만 있고 사장님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이미 도착하고 화장실을 가봐서 상태를 알고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막힌 곳도 없고 정말 깨끗하다고 확인해본다고 하셨는데 결국 다음날까지 그대로였습니다ㅠ

 

 

 

마지막에 화장실 상태를 보여드리겠지만 그나마 글램핑은 상태가 양호했어요
물론 들어가자마자 코를 찌르는 냄새는 어쩔 수 없었지만요...

 

 

그리고 사진에서는 몰랐는데 침대가 너무 작더라고요ㅠㅠ
여자 둘이서 자는 것도 버거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관리 사무실에서 매트를 받아서 밑에서 자는 게 좋을 거예요
전기장판이 하나밖에 없어서 저처럼 침대랑 바닥을 나눠서 자면
한쪽이 사용 못 하기 때문에 엄청 추울 거예요
술김에 잠들었다가 새벽에 추워 죽을뻔했습니다ㅋㅋㅋ

 

 

아직 엄청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주변이 산과 바다라서 아침은 추운 편인데
뜨거운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 그나마 나오는 물도 찔끔찔끔 나옵니다
화장실 환경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은편이지만요ㅎㅎ
그리고 지금부터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지만 화장실 변기 사진을
보여드릴 건데 저처럼 비위가 약한 분들은 안 보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나마 남자 화장실은 청소를 하는 것처럼 보여서 비위가 약한 저도
참으면서 볼일을 보긴 했지만 여자 화장실은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같이 간 동생들 중에 도저히 화장실을 쓰지 못하겠다는 동생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남아있는 구름포해수욕장 카라반 하나를 빌렸습니다ㅠ

 

 

★팩트 체크★
화장실 상태 하나로 여행을 모두 망친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저녁에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기랑 대하도 먹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화장실이 괜찮다고 하는 말이 어이없었고
심지어 막혀있는 변기도 있었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하시네요,,,
우연히 들었지만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는 여자분들 중에
이런 곳에서 어떻게 하루를 지내냐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화장실, 특히 여자 화장실은 최악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화장실 사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비추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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