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4. 18:12ㆍ무비무비영화
어릴 때는 특이하거나 요상한 영화는 하나하나 찾아서 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고 일부러 찾아보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더 흐르고 나서는 아예 보지도 않았죠ㅎㅎ 요즘처럼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면 대체로 안보고 패스하려는 편이에요 하지만 럭키몬스터처럼 모르고 봐야 하는 경우가 생겨버렸네요 보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대충이라도 럭키몬스터에 대해 알아봤다면 스토리 정보는 알 수 있을 거에요 로또를 소재로 만든 영화 중에 가장 답답하고 찌질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제목에도 럭키라는 말을 넣어서 더 답답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죠 주인공이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작품속 캐릭터는 진짜 찌질함 그 자체였어요 그나마 초반은 궁금한 생각을 들게 만들어서 볼만했는데 뒤로 갈수록 난해해지면 지루하기까지...럭키몬스터 결말은 더했지만...ㅋㅋㅋ
그리고 보기 전 관람등급을 봤더니 청불이라 혹시 노출 같은 게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 없는 건 아니었고 스토리상 필요한 두 번의 베드신만 나왔어요 선정적인 표현은 아니었어요 초반에는 몰랐지만 중반부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잔인해지더라고요 이유가 있는 잔인함은 이해라도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무식하게 잔인한 건 같아서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물론 감독은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지만요ㅎㅎ
사람마다 보통 영화를 추천할 때 포인트라는 게 있고 영화가 별로일 때 포인트가 있는건데 제 기본 취향에는 맞지 않았던 영화였어요 생각을 깊게 하고 보는 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영화 럭키몬스터가 딱 그랬어요 게다가 난해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쓸데없이 잔인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웬만하면 호불호가 나뉘는 영화라고 하겠지만 결말까지도 너무 불호에 가까웠던 영화 럭키 몬스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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