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8. 12:32ㆍ무비무비영화
방콕 생활이 길어질수록 영화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평소에도 대작보다는 남들이 잘 안 보는 영화를 주로 보는 편이라 오늘도 그런 영화로 골라봤어요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얼마 전 큰 이슈가 됐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왔던 배우 한지현이 나오더라고요 드라마에서 나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는데 이런 캐릭터가 더 좋더라고요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승승장구하던 천재 골키퍼가 급성신부전증으로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후 재기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영화 모든걸 걸었어, 영화라는 게 다 그렇겠지만 축구 선수라고 하기에 너무 훌륭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서 몰입이 안 되더라고요 혹시 질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네 질투 맞습니다...영화지만 너무 모든걸 가진 캐릭터였어요 굳이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도 볼수는 있겠지만 영화 자체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몰입도는 떨어질 수 있을 거에요
처음 말했지만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의 딸 역할로 나왔던 한지현이 영화에 나왔는데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밝은 캐릭터로 나와서 보기는 더 좋더라고요 먼가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옷을 입고 나온듯한 느낌이었어요 분량이 많아지다 보니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은 더 생겼지만 한 번 더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어요 모든걸 걸었어에 나오는 유일한 여자 배우라 더 돋보이는 효과까지도 있었죠
대충 스토리만 봐도 어떤 영화인지 알만한 영화였어요 희망을 잃은 청춘들이 다시 성공하는 영화라고 볼 수도 있고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볼 수도 있어요 한마디로 단순하게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영화거나 퀄리티 떨어지는 허접한 영화 둘 중에 하나일 거에요 본인 취향에 따라 나뉠만한 영화였어요 그리고 주인공으로 조타가 나오니깐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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