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부림해물 대구김치국 생소했지만 맛있다

2023. 6. 8. 01:16먹는게남는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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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시작과 함께 삼척으로 열심히 달려가 굶주린 배부터 채우기로 했어요 삼척은 둘 다 오래전에 와봤던곳이라 아는곳이 없었고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한 곳으로는 가기 싫었던 우리는 주변에 삼척여행을 가본적이 있는 사람을 열심히 찾았고 맛집 하나를 추천 받았어요 바로 삼척 부림해물입니다

 

새벽부터 출발해서 여유롭게 오긴했지만 워낙 거리가 멀다보니 이미 오픈시간을 지나 도착을 했습니다 오전 9시에 오픈을 하다보니 아침을 먹으려고 온 손님들의 차가 주차장에 이미 많더라고요 가게 앞에 주차장은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온 부림해물인데 여기서는 무조건 대구김치국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구탕하고 김치국을 조합해서 만드는 음식이라는건 이름만 봐도 대충 알겠는데 어떻게 나올지는 진짜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이게 잘 어울릴까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고 가격도 13,000원으로 꽤나 비싼편이었어요 요즘 아무리 만 원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라지만 아주 살짝 비싼 느낌이었죠

 

다들 관광객인지 동네 사람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식사만 후다닥 하고선 왔다가 가는 손님들도 꽤 많았고 단체 손님들까지도 오는곳이더라고요 친한동생도 역시도 삼척에 있는 사람한테 추천을 받은곳이라고 하던데 손님들만 봐서는 맛집 혹은 인기가 좋은 관광명소정도는 확실한거 같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을 판단할때 가장 먼저 하는게 그 집의 밑반찬이에요 어떤 가게든지 밑반찬을 잘하면 메인 메뉴도 맛있고 밑반찬이 별로면 메인 메뉴도 별로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부림해물의 밑반찬은 전부 제 입맛이랑 잘 맞았어요 물론 같이 먹었던 와이프도 맛있게 먹었고요

 

처음 대구김치국이 나오자마자 비주얼부터 냄새까지 그냥 김치국에 대구 하나가 들어가있는 느낌이었죠 원래 맛집이라는게 별거 없다지만 진짜 처음 비주얼은 썩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주얼만으로 판단하기에 세상에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기에 일단 먹어봅니다

 

일단 처음 언급했던 13,000원 이라는 가격은 들어있는 대구를 보고 어느정도 이해를 했어요 애매한 크기의 대구가 들어있는게 아니라 그냥 통으로 들어가 있어 대구살을 넘치도록 먹을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어떻게 어울릴지 기대가 되었던 김치국과 대구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내가 알던 그런 조합이 아니라 어색한 느낌은 먹는동안 들었지만 꽤나 괜찮은 조합처럼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싹싹 비우고 왔지만요

 

삼척으로 여행을 준비중이거나 이미가서 이글을 보고있는 분들이라면 고민하지말고 한번쯤은 먹어보세요 후회가 드는 맛은 아닐거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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