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비가 짬뽕, 인생 짬뽕과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춘천 이비가 짬뽕, 인생 짬뽕과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음식이 생기곤 하는데요
짬뽕 같은 경우에 서울에서는 맵기로 소문난 홍익 짬뽕이 그랬습니다
홍익 짬뽕 이후에 그저 맛있다는 수준을 넘어서는 맛집을 찾지 못했는데
그 인생 짬뽕을 춘천에 와서 드디어 만났습니다!
이비가 짬뽕이라는 맛집인데요, 혹시 아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소양강 스카이워크 근처에 살다 보니 날씨 좋은 날에는 종종 나가는 편인데
그동안 모르고 있다가 스카이워크 건너편에 짬뽕집이 있다는 걸 알고 바로 방문!
제발 밍밍한 동네 짬뽕 맛이 아니길 바라면서 갔습니다

 

 

춘천 이비가 짬뽕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해서 밤 9시까지 합니다
최소한 8시 30분까지는 들어오셔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휴무는 매주 화요일입니다

 

 

짬뽕집이라서 짜장면은 없는지 알았는데 팔긴하네요ㅎㅎ
저는 고민할 것도 없이 이비가 짬뽕입니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개인적으로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점심시간보다 1시간 정도는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이렇게 손님들이 없는 상황에서 밥을 먹게 되네요

 

 

이렇게 바로 앞이 소양강 스카이워크라서 뷰도 나름 볼만합니다
하지만 저는 먹으러 왔기 때문에 뷰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ㅋㅋ

 

 

손님이 없는 시간에 가서 음식도 빨리 나와서 행복합니다♥
백설탕은 이비가 짬뽕, 저는 신메뉴라고 하는 참새우 짬뽕으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이비가 짬뽕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도 한몫하는데요
워낙에 매운 걸 좋아하다 보니 밍밍한 걸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딱! 적당하게 매콤해서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항상 해장이 필요할 때 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장에도 좋아요

 

 

혹시나 기본적인 걸로 매운 게 부족하시다면 셀프 코너에
따로 이렇게 고추씨라고 해야 되나? 이게 준비되어있으니 넣어서 드세요
전 이거 전부 넣고선 먹었더니 진짜 땀이 주룩주룩ᄏᄏᄏ
먹으면서 속이 쓰린 느낌은 오랜만이었어요
여러분들 적당히 넣지 않으면 저처럼 되니깐 조심히 넣으세요^^

 

 

사진에는 조금 크게 나오긴 했지만 짬뽕을 시키면
밥공기가 하나 나오는데 엄청 작은 사이즈예요
그래서 짬뽕 다 먹고 비벼 먹기 딱 좋은 양이에요
제가 양이 적다 보니 다른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을 거예요

 

 

★팩트 체크★
일단 해장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매콤하기도 하고 추가로 매운 건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은 공깃밥 하나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숙취를 깨끗하게 날려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술 좋아하는 제가 해장이 된 거라면 말 다한겁니다ㅋㅋ
해장이 아니더라도 맛있으니깐 한 번 가서 먹어보시고
간 김에 소양강 스카이워크 구경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