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0. 22:12ㆍ먹는게남는거맛집
춘천 역전우동0410, 진짜로 우동&소바 잘하는집이었네?
요즘 날씨가 미쳤다고 느껴질 만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게 최고 아니겠어요?
제주도 여행 가서 신을 편안한 신발 사러 명동에 나갔다가
시원한 냉면이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너무 덥고 걷는 것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우연히 보인 역전우동0410으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춘천 명동에서 엠백화점으로 올라가는 곳에 위치한 역전우동0410,
서울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는데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우동&소바 잘하는 집이라는 간판 속의 멘트에서 왠지 모를 믿음이 갔습니다^^
가게 앞으로 가봤더니 이것도 백종원이 만든 메이커였습니다
정말 그분은 음식도 잘하고 사업도 엄청 잘하시는 거 같네요
쌈밥부터 짬뽕, 커피 그리고 이제는 우동과 소바까지!
괜스레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봅니다~
덮밥 세트로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늦은 아침을 먹었던 터라
무리하지 않고 냉모밀과 냉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요즘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결제하는 곳이 많아지네요
현금 그리고 카드 모두 사용 가능해서 참 편리하더라고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냉모밀이 먼저 나왔습니다
서울에 살 때 자주 가는 냉모밀 맛집 하루라는 곳이 있는데
어디를 가도 항상 그곳하고 비교를 하게 되는데 여기는 과연 어떨지~
일단 국물 농도부터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찍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너무 밝게 나와서
실제 비주얼하고는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촬영이 됐습니다
맛부터 말하자면 압구정 하루보다는 살짝 못하지만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먹어본 냉모밀 중에 정확히 2번째로 좋았습니다
국물도 진했고 면발도 탱탱해서 5천 원 값어치 그 이상을 했습니다
이어서 나온 와이프가 주문했던 냉우동입니다
어떤 맛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우동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못 먹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우동&소바 잘하는 집이라는 멘트가 간판에 적혀있을 정도로
맛에 자신이 있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맞았습니다
냉우동 자체를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최소한 제가 먹어본 우동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냉모밀도 맛은 있었지만 먹어본 맛이었지만 냉우동은 신세계였습니다
다음에 가면 제가 냉우동을 주문하지 않을까요?
저희 부부는 매장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는데 옆에 보니깐
바처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더라고요
저기서 먹는 재미도 있으니깐 다음에는 저기서 먹는걸로ㅎㅎ
다 먹은 후에는 주방 왼쪽에 위치한 곳에 빈 그릇을 두시면 됩니다
계산과 치우는 건 셀프니깐 까먹지 말고 마무리까지!
★팩트 체크★
역전우동0410 간판을 보면 우동&소바 잘하는 집이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그 멘트를 자신 있게 적어놓은 이유를 먹어보고 알았습니다
진짜로 우동과 소바가 맛있기 때문입니다^^
냉모밀은 압구정 하루 말고 단연코 여기가 가장 맛있었고
냉우동은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애매하긴 하지만 진짜 맛났어요
게다가 가격이 둘 다 5천 원인 걸 생각하면 가성비도 최고였습니다
와이프가 외식을 자주 못하게 해서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이 뜨거운 여름이 가기 전에 반드시 2번 이상은 올 거 같습니다
멘트에서 자신감을 맛으로 보여준 역전우동0410,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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