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4. 23:15ㆍ먹는게남는거맛집
제주도 수제 88버거, 그냥 먹어봐! 먹어보면 알테니♬
이번 제주도 가족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라면
아마도 모든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식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부모님부터 어린 조카까지 모두를 만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맛집!
바로 흑돼지 패티로 만든 수제 햄버거, 88버거입니다~
2시쯤 여유롭게 방문했던 88버거,
사진에 자세히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손님들이 많았어요
8명이라는 적지 않은 가족수 때문에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들어가는 시점에 거짓말처럼 자리가 나와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황금 같은 타이밍에 이번 여행이 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매주 목요일은 정기 휴무라서
제가 갔던 일요일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픈은 10시, 마감은 밤 10시로 오픈과 동시에 가서
아점으로 먹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봤네요ㅎㅎ
제가 워낙에 초딩 입맛이라서 프랜차이즈 햄버거도 다 잘 먹는데
수제버거, 게다가 흑돼지 패티로 만든 맛은 어떨까 너무 궁금했는데요,
메뉴판에 보이시겠지만 고추 2개가 그려져있는 어니언 칠리 버거와
나머지 식구들은 88버거로 주문을 했습니다
음료수도 그냥 콜라나 사이다로 마실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보는 닥터 페퍼가 보여서 주문했는데 역시 맛있네요^^
제주도 수제 88버거에 이미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장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닌데 일하는 분들은 진짜 많습니다
얼마나 바쁘면 이 정도 인원이 일을 해야 하는 걸까요?
오랜 시간을 머물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부분만 봐도 한 번쯤은 가서 먹어볼 만하지 않을까요?
저는 단품으로 주문했지만 배가 많이 고프시다는 아버지를 위해서
88버거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단품은 9800원, 세트는 12800원으로 가격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물론 흑돼지 패티, 수제버거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그렇게 비싼 가격의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죠ㅎㅎ
제가 주문해서 먹어본 어니언 칠리 버거의 맛을 말씀드리자면
제주도에 팔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맛이었어요
단품 가격이 12000원으로 웬만한 곳의 파스타 값 정도는 되는데
먹어보면 값어치를 그냥 하고 있다는 걸 넘기는 음식과 소화하는 위와
맛을 느끼는 머리가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토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이프로 잘라먹어야 하지만
여건만 된다면 두 손으로 잡아서 와구와구 먹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팔리는 88버거,
가게 이름 때문에 주문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맛은 참 좋았습니다
제가 메인으로 먹은 버거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일반적으로 파는 프랜차이즈 버거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만 맛도 함께 럭셔리해졌네요~
★팩트 체크★
평생 햄버거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제주도까지 와서 수제 버거를 먹어야 했냐고요?
직접 먹어보시면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충분히 되실 겁니다
조금은 비싼 가격이지만 질적으로 충분한 값어치를 했습니다
게다가 제 취향에 제대로 맞는 맛이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ㅎㅎ
어니언 칠리 버거나 88버거 모두 먹어보시면
저처럼 전혀 다른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값어치는 충분했고 맛도 정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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