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칠오 숯불 닭갈비, 저는 양념으로 먹어야 하나 봅니다

2018. 7. 29. 21:56먹는게남는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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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칠오 숯불 닭갈비, 저는 양념으로 먹어야 하나 봅니다

 

 

춘천에 여행을 오면 많은 분들이 닭갈비를 먹으러 가는데요,
저는 춘천에 살면서도 참 닭갈비를 많이 먹으러 다닙니다^^
철판만 먹다 보니 숯불 닭갈비가 당겨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서준이 서언이가 맛있게 먹었다는
가평 칠오 숯불 닭갈비에 다녀왔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했더니 간판과 함께 그동안 TV프로그램에 나왔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다 맛집은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밤도깨비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병만이 선택한 맛집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거 보고 판단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차피 내가 먹어야 하는 거니깐 내 입맛에 맞아야하는거죠ㅎㅎ

 

 

들어가기 전에는 어떤 걸 먹을까 결정하지 않았는데
가게 문 앞에 있는 이걸 보고선 결정했습니다
닭갈비 치즈 퐁듀로 먹어보기로!
저녁으로 먹는 거면 양념에 소주 한 잔 마셨겠지만
점심으로 먹는 거니깐 가볍게 느끼한 치즈 퐁듀로ㅋㅋ

 

 

막국수는 닭갈비 먹어보고 결정하는 걸로 이야기하고
치즈 퐁듀에 어울리는 소금구이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살짝 초벌이 돼서 나 온듯한 느낌의 소금구이 닭갈비,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노멀 한 느낌은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래도 맛만 좋으면 장땡 아니겠어요?

 

 

초벌되서 나온 소금구이 닭갈비를 올려놓고
가운데는 함께 나온 치즈 퐁듀를 올려놓으면 됩니다
숯불의 열기로 함께 뜨거워지는데
다 익은 닭갈비를 찍어서 먹으면 된다고 이모님이 그러시네요

 

 

사진만 보면 노릇노릇하게 익은 닭갈비가 맛나 보이죠?
그런데 저는 솔직히 너무 별로였습니다ㅠㅠ
제가 워낙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너무 밋밋한 느낌?
소금구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을지 알았는데
없어도 너무 없는 게 아닌가 싶었네요
함께 주문한 치즈 퐁듀에 찍어 먹으면 너무 느끼해서...
차라리 양념으로 먹었으면 어땠을까 후회가 됐습니다

 

 

닭갈비를 주문하면서 밥을 먹으려고 된장찌개를 같이 주문했는데
솔직히 이날 가평 칠오 숯불 닭갈비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는 건 바로 이 된장찌개였습니다^^;;
점심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게 가장 좋았네요ㅎㅎ

 

★팩트 체크★
다른 곳에서 먹었던 소금구이랑은 전혀 다른 맛이었습니다
소금구이라고 하는데 간이 거의 안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극적인 걸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참 좋을 거 같았지만
저같이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는 진짜 별로였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차라리 양념을 시키는 게 나았을 거 같네요ㅠ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된장찌개는 먹을만했지만
마지막에 먹은 막국수는 정말 별로였어요..
닭갈비 집에서 닭갈비만 맛있으면 되겠지만은..
양념으로 먹었어야 하는데 다시 가서 먹을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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