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해산해물찜, 맛은 좋은데 먼저 온 손님 음식부터...

춘천 해산해물찜, 맛은 좋은데 먼저 온 손님 음식부터...

 

 

지난주 금요일은 치킨을 공식적으로 먹을 수 있는 중복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치킨에 소맥을 마셨겠지만
이날은 조금 색다르게 먹어보자는 와이프의 의견을 받아서
춘천에서 유명하다는 소곱창 가게를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7일부터 휴가를 간다는 문구가 가게 앞에 적혀있었습니다ㅠ
그냥 돌아올까 생각도 해봤지만 힘들게 걸어갔던 터라
돌아오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춘천 해산해물찜 가기로 결정!

 

 

사진으로 왼쪽에 소곱창 가게가 있고 건너편에서 춘천 소방서가 있습니다
아직 소 곱창 가게는 안 가봤지만 원래 이런 곳에 맛집이 숨어있는 법이니깐요^^

 

 

7시 정도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입구에는 이미 예약돼서 세팅되어있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들어오고 나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더 많은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일단 많은 손님들을 보고 어느 정도 맛은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아구찜은 먹어봤는데
밖에 나와서 해물찜을 따로 사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격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죠
소(2인분)가 39000원이라니...
제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놀라는 거겠죠?

 

 

춘천 해산 해물찜은 매주 일요일 쉬고 있고
가게 위치가 도로변에 있다 보니 주차 문제가 있나 봅니다
벽에 주차단속은 8시까지라는 문구가 붙어있네요^^
저도 차를 가지고 올까 생각했지만 술도 마실 거라서 걸어와서 주차 걱정은 NO!

 

 

해물찜 기다리는 동안에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는데
일단 종류만 보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들어오면서 예약 손님들 상이 세팅되어 있는 걸 봤을 때
밑반찬이라고 생각 못 했는데 양이나 비주얼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밑반찬들의 간이 조금 강했던걸 제외하면 맛은 좋았습니다^^

 

 

이날도 날씨가 워낙에 더웠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안 할 수 없겠죠?
저는 소맥으로 한 잔 이후 소주로 달렸고 와이프는 소맥으로 달렸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몸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해물찜이라는 음식이 원래 이렇게 늦게 나오는 건가요?
저희보다 늦게 온 손님 음식이 먼저 나와서 한마디 했더니
음식을 바로 갖다 주시던데... 맛을 떠나서 여기서 살짝 기분이 상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다 보니..
그래도 먹으러 왔으니 맛있게 먹어봐야겠죠?

 

 

제가 해물찜을 처음 먹어봐서 잘 몰랐는데 원래 이렇게 크게 나오나요?
많이 먹어본 와이프는 당연하듯이 봤는데 저는 놀랬네요ㅎㅎ
우리 부부가 워낙에 양이 적은 편인데 이 정도면 2~3번은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지식선에서는
이리 혹은 곤이로 알고 있는데 크기가 엄청 크더라고요
그냥 해물찜 자체가 크다 보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해산물도 엄청 컸어요
소(2인분) 자였는데 이 정도인데 중자, 대자면 얼마나 클지 상상도 안되네요ㅎㅎ
양 많은 분들은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겠네요

 

★팩트 체크★
원래 소곱창을 먹으려고 갔던 터라 기대감 같은 건 하나도 없었던 해물찜,
둘이서 먹을거치고는 가격이 비싸 보이지만 양이 많으니깐 패스!
나중에 주문한 손님보다 음식이 늦게 나와서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이건 음식 맛과는 별개의 문제고 실수일수 있으니 패스!
해물찜을 많이 먹어본 와이프는 맛은 괜찮지만 엄청난 맛집은 아닌 거 같다고 했지만
처음 먹어본 저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맛이었어요
다 먹지 못한 해물찜은 포장했는데 다음날 재탕해서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생각날 때쯤 종종 가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입맛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니 가뿐히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