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부부횟집, 시원한 물회보다 뜨거운 미역국의 존재갑

2018. 8. 3. 16:01먹는게남는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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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부부횟집, 시원한 물회보다 뜨거운 미역국의 존재갑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저는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가댁 가족분들과 함께 떠난 2박 3일 속초 여행이었습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강원도로 떠났습니다
날씨가 워낙에 뜨겁다 보니 이열치열로 섭국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르신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시원한 물회를 먹기로 결정!
속초에도 맛있는 물회집이 많지만 저희는 고성 부부 횟집으로 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모듬회 주문을 받지 않는 건 너무 바빠서겠죠?

 

 

가게에 자리 잡자마자 점심에 모듬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렇게 큰 가게에 빈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꽉 차있었네요
여름이고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시원한 물회를 찾는거겠죠?ㅎㅎ

 

 

광어, 우럭, 도다리, 매운탕 그리고 회덮밥까지 메뉴가 많지만
저희는 물회로 통일해서 9인분 주문했습니다
이미 먹어보신 분들이 양이 많다고 하셔서 11명이지만 9인분으로!

 

 

물회는 기본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2인분에 공깃밥을 한 개씩 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오지는 않겠지만 포장과 택배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손님들이 워낙에 많아서 밑반찬까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도 물회라는 음식 특성상 손님들 순환은 빠르게 되는 거 같더라고요
들어오는 손님들은 많지만 웨이팅은 없어 보였습니다

 

 

나올 때만 해도 엄청 평범해 보였던 미역국이었는데
가족들 모두 먹어보고 엄청 맛있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냥 밥 한 공기는 뚝딱할만한 맛이었습니다
옆에 계셨던 어머님은 찜질방 미역국 맛이라고 하시더라고요ㅎㅎ
원래 아무것도 안 넣은 거 같지만 희한하게 맛있는 게 찜질방 음식이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느낌의 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기다림 끝에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습니다
한상에 3인분씩 담겨서 나왔는데 딱 보고 양이 많다고는 못 느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맛이니깐 맛부터 봐야겠죠?

 

 

각자 그릇에 담을 수 있게 국자 같은 걸 주는데 생각보다 잘 안 퍼집니다^^;;
그냥 편하게 젓가락을 사용해서 담아내는 게 좋으실 거예요

 

 

밥 한 공기와 함께 나온 국수를 넣어서 비벼놓으면 먹을 준비 끝!

 

★팩트 체크★
이미 속초 청초수 물회에서 크게 실망을 했던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음에도 사실 특별한 맛이 느껴지는 물회는 아니었습니다
물회라는 게 거기서 거기라서 어떤 게 맛있다고 자신할 수 없지만
맛은 평범한 맛이었고 물가자미로 만들어서 그런 거 회가 전부 세꼬시였습니다
그래서 할아버님하고 할머님 모두 드시기 불편했고 심지어 와이프도 불편했다고 하네요
맛을 떠나서 식감부터 별로였습니다ㅠㅠ
속초 청초수 물회부터 고성 부부 횟집까지 물회는 모두 실패입니다
아무래도 저랑 물회는 잘 맞지 않나 봅니다...
남아있는 봉포 머구리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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