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 15:15ㆍ먹는게남는거맛집
도원 뚝배기 짬뽕, 춘천사람이면 꼭 먹어봐야하는 맛집이라고?
얼마 전에 우리 신혼집에 와이프 친구가 찾아왔고 거하게 대접을 했습니다
당연히 술과 함께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다음 날 모두 힘들었습니다
해장까지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곳을 검색해봤더니
춘천 사람이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짬뽕 맛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도원 뚝배기 짬뽕이라는 가게인데 혹시 다들 가보셨나요?
혹시 가보려고 생각 중인 분들은 지금부터 잘 확인해보세요~
도원 뚝배기 짬뽕에서 가장 유명한 건 당연히 뚝배기 짬뽕입니다
해장을 하려고 갔기 때문에 저희 모두 같은 걸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옆을 둘러보니 일반 짜장면과 돌쟁반짜장을 먹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옆에서는 오전부터 술 한잔하고 있는 분들도 계셨는데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라서 저도 아주 살짝 당겼습니다^^;;
그리고 도원 짬뽕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식사 주문은 8시 30분까지지만 일요일만은 8시까지라고 합니다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가게 안을 보면 뚝배기 짬뽕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색다른 방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차례대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마음대로 먹어도 상관없다는 소리입니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가게를 다녀보면 손님 순환이 잘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곳 도원 짬뽕 역시도 순환이 빠르게 되는 걸 볼 수 있었죠
처음 와서 20분 정도 기다렸고 들어가서 15분 정도 기다리고 나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주방에서는 기계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지 않았을까요?
손님 입장에서는 빨리 나오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유별나게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뚝배기 짬뽕 가격이 8000원인데 일단 보이는 비주얼은 좋았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새우들이 꽤나 많이 들어가 있었고 홍합은 말할 것도 없이 많았습니다
골라서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개인적으로 홍합 많이 들어간 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돈 내고 먹는 거니깐 홍합부터 건져내고 본격적으로 짬뽕 먹을 준비 끝!
사진에서 보이는 뚝배기의 크기가 어떨지 예상 안되시겠지만
실제로 보면 생각하신 것보다 훨씬 크다는 걸 아실 겁니다
같이 간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는 완뽕을 하지 못하고 저만했습니다^^;;
저는 숙취도 그렇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호로록 먹었네요
뚝배기에 나와서 그런지 뜨거운 맛이 오래가서 그건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맛은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팩트 체크★
춘천 사람이면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맛집이라고 해서 제가 너무 기대를 했나 보네요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숙취와 배고픔에 모두 클리어 하긴 했지만요^^;;
저는 차라리 다른 사람들이 먹고 있던 돌쟁반짜장이 더 먹고 싶더라고요
제가 그날 못 먹어본 거라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쟁반짜장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춘천에서 먹어본 짬뽕 중에는 이비가 다음으로 괜찮았습니다
'먹는게남는거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해장국, 조부자 매운순대가 해장력 100% 오졌다 (0) | 2018.07.04 |
---|---|
춘천 바른치킨,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좋았던 <대새치킨> (0) | 2018.07.03 |
춘천닭갈비, 인터넷 주문은 가성비 갑 우농식품이 최고 (2) | 2018.07.03 |
속초 청초수물회, 섭국 > 물회 실화입니까? (0) | 2018.06.29 |
춘천 생선구이 전문집 청해, 개꿀맛! (0) | 2018.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