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플레이 노출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영화

2020. 12. 29. 12:42무비무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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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인공을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그 사람의 일상을 그리는 영화들이 최근 많이 나온 콘셉트였어요 그걸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가 그 영화의 퀄리티를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해요 영화 세트플레이 역시 그런 종류 중에 하나였어요 개봉하기 전에는 청불이라는 등급 때문에 노출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영화보다 관심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박화영 이상의 노출 수위에 많이 놀랐어요





빚만 지고 집에서 나간 아버지, 집안의 미래였지만 반신불수가 된 형, 그런 형의 간병이 삶의 목적이 된 엄마, 마지막으로 그런 집안에서 방치된 채 자란 고등학생 성철이 있습니다 영화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성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신분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생각보다 수위 높은 노출이 있었어요 어느 정도 예상하겠지만 미성년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지려는 여자들에게 협박해서 돈을 벌고 있었던 거죠





애초 이런 의도만 가지고 있었다고 해서 청불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더 리얼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수위 높은 노출 표현 때문에 확실히 현실감 있게 보이긴 했어요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불편한 장면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보려고 하면 이건 참고해야 될 거예요





성철을 극한 상황까지 내몰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영화에 몰입하기에 충분했어요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요 현대 시대의 부익부 빈익빈을 표현하려는 연출은 괜찮았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그저 불운한 가정에서 태어난 고등학생이 모든 걸 세상 탓을 하는 사춘기 영화로 볼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물론 영화가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노출이나 수위 있던 장면도 어둡게 보이는 연출이 저는 좋았어요 이 영화로 어떤 점을 느끼는 건 개인적인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괜스레 추천까지 해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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