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4. 23:16ㆍ먹는게남는거맛집
양주 브이플러스 하루엔소쿠, 국물의 진함이 부족했다
거제도 큰삼촌이 실한 놈으로 전복을 보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와이프랑 함께 처가댁 양주로 달려갔습니다
저녁으로 술과 함께 전복을 먹고 나서 다음날 가볍게 점심 먹을 걸 찾다가
양주 브이 플러스에 있는 하루엔소쿠에서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종종 브이 플러스에 왔었지만 주말은 오랜만이었는데 진짜 사람 많더라고요
점심 먹으려고 찾아간 하루엔소쿠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웨이팅은 모면했지만 조금만 늦게 갔어도 앉아서 기다릴뻔했습니다
살면서 저에게 큰 행운은 없었지만 이런 먹을 복 타이밍 하나는 죽여줬습니다ㅋㅋ
매장 자체가 크지 않기도 했지만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을 먹었던 터라 냉모밀로 주문,
와이프는 엔소쿠카츠, 어머님은 냉모밀 정식, 아버님은 스노우돈부리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정식으로 먹으면 가격이 많이 비싸지네요^^;;
기본적으로 와이프가 주문한 엔소쿠카츠는 단품이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과연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빈자리에 바로 앉아야 했기 때문에 주방 앞에 자리 잡았는데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고 더웠습니다ㅠㅠ
혹시 자리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피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대체로 냉모밀이 먼저 나오는 편인데 이날은 와이프가 주문한 엔소쿠카츠가 먼저 나왔습니다
제 기준에서 보면 딱 보자마자 느끼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ㅎㅎ
느끼한 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아예 못 먹는 건 아니니깐 맛은 볼 수 있겠죠?
와사비카츠라는 메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스가 와사비 맛이었습니다
저에게는 하나에서 두 개정 도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하나를 통째로 먹기에는 저에게는 너무 느끼했습니다ㅠㅠ
하지만 느끼한 걸 잘 먹는 와이프는 맛있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뒤늦게 나온 저의 메뉴 냉모밀,
요즘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이렇게 시원한 게 계속 당기네요 ᄏᄏ
숙취 때문에 뜨거운 걸 먹는 게 아니면 요즘은 무조건 시원한 게 최고입니다!
★팩트 체크★
일단 제가 먹었던 냉모밀부터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냉모밀 특유의 진한 국물 맛이 전혀 없어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나마 시원한 맛으로 먹었다고 봐야할정도였습니다ㅠㅠ
어머님이 먹었던 냉모밀 정식은 제가 시킨 메뉴에 미니카츠가 나오는 수준이라서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와이프가 먹었던 와사비카츠는 저한테는 한두 개 정도 괜찮은 맛이었지만
느끼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충분히 좋아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님이 주문한 스노우돈부리 정식은 따로 먹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느끼해서 잘 못 드시더라고요^^;;
느끼한 메뉴에서는 확실히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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