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국집 팔선, 종류별로 다 맛있으면 반칙 아닌가요?

원주 중국집 팔선, 종류별로 다 맛있으면 반칙 아닌가요?

 

 

부모님의 차 수리와 원주에 일이 있는 저희 부부와 시간이 겹쳐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원주에 살고 있는 누나를 만나 점심을 먹기 위해서 원주 중국집 팔선에 갔습니다
이미 아버지, 누나랑 함께 다녀간 적이 있었던 터라 어느 정도 신뢰가 가는 가게였습니다!

 

 

원주 중국집 팔선이 위치한 곳이 워낙에 주차하기 힘든 곳이라서
가게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주정차 관련해서 적어놓은 게 있을 정도입니다
저희도 자리가 없어서 운전을 한 저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을 내려주고
동네를 2바퀴 정도 돌고 나서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차를 가져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평일 2:50 ~ 4:50, 주말 2:50 ~ 3:5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재료 준비 중)이니 헛걸음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방문했음에도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사진은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원주 중국집 팔선에 가면 정말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원래 가게 오면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을 하는 편인데 이날은 다들 생각한 게 달라서
주문을 받는 이모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메뉴를 불러드렸습니다
어머니는 해물우동, 아버지는 짜장면, 누나는 냉짬뽕, 저는 해물짬뽕, 와이프는 탄탄면,
그리고 마지막 사이드로 고추잡채&꽃빵까지 주문했습니다
겹치는 메뉴가 하나도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짜장면,
제가 따로 맛을 본건 아니지만 아버지 말을 들어보자면 그냥 짜장면 맛이었습니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맛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 짜장면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닐까요?ㅎㅎ

 

 

두 번째는 어머니가 주문한 해물우동,
어머니는 이날 주문한 메뉴 중에 가장 입맛에 맞았다고 하시네요
저는 따로 면은 안 먹고 국물을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맛을 표현해보자면 울면의 맛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어찌 되었든지 해물우동을 시킨 어머니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에 와서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었던 제가 주문한 해물짬뽕,
팔선에서 팔고 있는 메뉴 중에 가장 매콤한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이날도 열심히 땀 흘리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와이프도 국물을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주문한 탄탄면,
사실 중국집에서 탄탄면을 팔고 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제가 아는 사실로는 라멘집에서 많이 파는 거 아닌가요?ㅎㅎ
위에 올려진 고추만 보고는 다소 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먹어보니 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딱히 맞지 않았지만 와이프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누나가 주문한 냉짬뽕,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지만 항상 그 맛이 궁금했던 메뉴였는데
이날 누나를 통해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이열치열로 뜨거운 짬뽕을 먹는 것도 좋지만
시원한 냉짬뽕으로 더위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주 중국집 팔선을 가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이드인 듯 사이드 아닌 사이드 같은 고추잡채&꽃빵,
어느 중국집을 가던지 변함없이 그 맛을 가지고 있는 메뉴인데
이곳에서도 딱 그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술이 생각나는 맛이었다고 하면 느낌이 오시나요?

 

★팩트 체크★
제가 적어놓은 제목과 위 사진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겹치지 않고 6가지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2번 가봐서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하나를 먹어봐도 느낌이 오는데 6가지를 먹어봤으니 딱 봐도 답 나오잖아요?
춘천에 사는 저는 자주 못 가겠지만 원주에 계시는 분들은 꼭 가서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