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옛뜰 자연산 섭국, 섭? 대합? 사장님 부부 중 진실은 누구?

2018. 9. 17. 14:20먹는게남는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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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옛뜰 자연산 섭국, 섭? 대합? 사장님 부부 중 진실은 누구?

 

 

우연히 속초 이야기를 하다가 매형이 추천해준 양양 옛뜰 자연산 섭국,
아는 동생들과 속초에 갔다가 섭국의 존재를 미리 알았던 터라
그 맛을 기억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양양 옛뜰로 갔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갔더니 길가 바로 옆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자연산 섭국을 가장 맛있게 먹기 위해서 전날 과도한 음주까지 완료했습니다^^

 

 

살짝 외진 곳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장은 넓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으실 겁니다

 

 

오기 전에 시간에 맞춰서 오려고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을 했더니
오전 11시에 오픈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와서 보니 오전 9시 30분에 오픈해서
오후 7시에 마감이었습니다, 가장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주차장에 차가 많다고 느꼈는데 오픈하고 1시간 30분이 지나고 온거였습니다ㅋㅋ

 

 

메뉴는 드실 거리랑 마실 거리가 있는데 마실 거리는 전날 많이 마셨으니 패스하고^^
기대를 했던 자연산 섭국 2개를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12000원이면 그렇게까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메뉴 밑에 보면 섭 또는 대합이라고 적혀있는 게 보이실 텐데
섭이 들어가서 섭국 아닌가요? 주문하고 뒤늦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큰 뚝배기 안에 담겨서 섭국이 나옵니다
제가 예전에 청초수물회에서 먹어봤던 섭국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http://daldalhan8389.tistory.com/2
청초수물회에서 먹었던 섭국은 맑은 느낌이었다면
양양 옛뜰 자연산 섭국은 훨씬 더 질은 느낌이 컸습니다
맛만 좋다면 이런 느낌이야 크게 상관있겠어요ㅋㅋㅋ 

 

 

 

그리고 지금까지도 의문점으로 남는 이 녀석들!
당연히 섭국이기때문에 들어있는 게 섭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먼가 이상해서 봤더니 섭 같이 안 보이고 대합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 먹고 나가서 계산하면서 사장님한테 물어봤습니다

 

 

★팩트 체크★
일단 제가 알던 섭국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 매형이 추천까지 해주는데 맛이 없을 리는 없을 테고
직접 먹어보니 맛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전날의 숙취가 풀릴 만큼 해장력도 좋았습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계산하면서 남자 사장님에게 저희가 먹은 게 섭이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섭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대합과 섞어서 팔았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그걸 듣고 여자 사장님이 오시더니 100% 섭이라고 정색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따지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말이죠...
그런데 섭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홍합과 같은 색이지 않나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가 자연산 섭국이라고 먹은 거 안에는
거의 다 하얀 빛깔이었기 때문에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너무 그렇게 정색하시면서 서로 다른 말을 하고 계시니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맛은 좋았지만 저희 부부는 다시 가지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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