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당, 조선시대 땅따먹기 싸움 최종 승자는 조승우?

영화 명당, 조선시대 땅따먹기 싸움 최종 승자는 조승우?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조승우, 지성 주연의 영화 명당입니다
3부작 중에 관상과 명당은 당연히 알겠는데 나머지 하나는 모르겠죠?
알고 있는 제가 신기해 보이시겠지만 남은 하나는 궁합입니다
이승기, 심은경 주연이었는데 코미디 장르로 만들어졌다 보니
같은 시리즈로 묶어놨다는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네요
그냥 패스해도 될만한 작품이니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영화의 제목 명당처럼 보는 내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는데
무슨 땅따먹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당시 세도가의 힘이 강했다고는 하지만 매번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왕의 모습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고 이해가 안 됐어요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조승우, 지성, 백윤식 등 배우 이름만 들어도 어느 정도 기대하게 만들었고
연기력은 따로 말한 게 없는 배우다 보니 개봉 전부터 기대했을 텐데
스토리와 완성도가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집중을 하지 못하고 영화를 본 것도 있겠지만
분명히 긴장감이 넘치는 스토리 전개였을 텐데 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음모가 난무하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궁합보다는 훨씬 좋은 작품은 확실하지만
반대로 관상에는 훨씬 못 미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명당에 가장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포인트 중에 하나가
바로 헌종 역할로 나왔던 배우 이원근 때문이었습니다
극 중에서 힘이 없는 왕으로 나오지만 매가리도 없어 보이고
무엇보다 발성 자체가 왕 역할을 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차라리 현대극에 맞는 배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비밀의 숲부터 너무 좋아하는 조승우, 유재명 조합을 여기서도 볼 수 있었는데
그동안 서로 맡았던 역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친구 사이가 몰입은 안 되네요
배우 유재명이 더 늙어 보인다는 것보다는 두 사람이 맡았던 역할이 워낙 크다보니ㅎㅎ

 

 

★팩트 체크★
워낙 출연진들이 화려했고 시리즈 첫 작품 관상 때문에 큰 기대하셨을 텐데
영화 완성도는 그런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꿨습니다
결말까지도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는듯한 느낌도 들었고
완전 쓰레기급 작품은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그런 작품도 아니었습니다
역학 3부작으로 비교하자면 관상과는 한참 아래였고 궁합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딱 그 정도였지만 출연진을 비교하면 얼마나 기대에 못 미쳤는지 아실 겁니다^^